[성경본문] 신명기32:15-25절 개역개정15.그런데 여수룬이 기름지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업신여겼도다 16.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17.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귀신들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이 알지 못하던 신들, 근래에 들어온 새로운 신들 너희의 조상들이 두려워하지 아니하던 것들이로다 18.너를 낳은 반석을 네가 상관하지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을 네가 잊었도다 19.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보시고 미워하셨으니 그 자녀가 그를 격노하게 한 까닭이로다 20.그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얼굴을 그들에게서 숨겨 그들의 종말이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세대요 진실이 없는 자녀임이로다 21.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것으로 내 질투를 일으키며 허무한 것으로 내 진노를 일으켰으니 나도 백성이 아닌 자로 그들에게 시기가 나게 하며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일으키리로다 22.그러므로 내 분노의 불이 일어나서 스올의 깊은 곳까지 불사르며 땅과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불타게 하는도다 23.내가 재앙을 그들 위에 쌓으며 내 화살이 다할 때까지 그들을 쏘리로다 24.그들이 주리므로 쇠약하며 불 같은 더위와 독한 질병에 삼켜질 것이라 내가 들짐승의 이와 티끌에 기는 것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리로다 25.밖으로는 칼에, 방 안에서는 놀람에 멸망하리니 젊은 남자도 처녀도 백발 노인과 함께 젖 먹는 아이까지 그러하리로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흥망성쇠를 네 개의 시간적인 단계로 미리 예언을 하고 있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세 개를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기름지고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할 때 하나님을 배신하는 단계입니다. '똑바르다'란 어원적 의미를 가진 여수룬은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것을 가지게 되고 누리게 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등에 칼을 꽂는 행동을 서슴없이 하게 됩니다.
사람의 간사함과 죄된 본성을 잘 드러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고 눈물로 기도합니다. 그렇게 해결이 되면 감사를 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하나님을 찾는 시간이 줄고 언제부터는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의지하게 됩니다.
아담이 에덴동산의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었음에도 사탄의 말을 따른 것처럼, 이스라엘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교회도 그랬습니다. 한국의 성도도 그랬습니다. 많은 열심이 있었지만, 이제 그런 열심은 찾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산돌교회도 또한 우리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힘들고 어려울 때만이 아니라 잘 되고 행복할 때일수록 더욱 더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신한 결과로 모세가 이미 선포한 언약의 말씀처럼 멸망하는 단계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격노케 하는 패역하고 진실이 없는 자녀라며 그들에게서 얼굴을 숨겨 그들의 종말이 어떠한 지를 보시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의 종말은 멸망입니다. 아버지를 떠난 아들의 삶이 형통할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을 떠난 자의 삶이 형통할 것이란 기대는 버려야 합니다.
다른 것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기대는 자로 사는 것이 진정한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세 번째 단계는 이방인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시기가 나게 하고 분노를 일으키게 하는 단계입니다. 하나님의 분노의 크기는 스올 깊은 곳을 사르기에 충분하고, 땅과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불타게 합니다. 분노는 화살이 다할 때까지 계속되며 그들은 주리고 쇠약하며 불 같은 더위와 독한 질병에 삼킴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크기와 깊이의 강도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의 크기와 깊이와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견디기 힘든 진노의 표현을 통해 그 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언제나 하나님과 가까이 하게 하는 교훈을 줍니다.
그 성경을 묵상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더 많이 알고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길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