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신명기28:25-35절 개역개정25.여호와께서 네 적군 앞에서 너를 패하게 하시리니 네가 그들을 치러 한 길로 나가서 그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할 것이며 네가 또 땅의 모든 나라 중에 흩어지고 26.네 시체가 공중의 모든 새와 땅의 짐승들의 밥이 될 것이나 그것들을 쫓아줄 자가 없을 것이며 27.여호와께서 애굽의 종기와 치질과 괴혈병과 피부병으로 너를 치시리니 네가 치유 받지 못할 것이며 28.여호와께서 또 너를 미치는 것과 눈 머는 것과 정신병으로 치시리니 29.맹인이 어두운 데에서 더듬는 것과 같이 네가 백주에도 더듬고 네 길이 형통하지 못하여 항상 압제와 노략을 당할 뿐이리니 너를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며 30.네가 여자와 약혼하였으나 다른 사람이 그 여자와 같이 동침할 것이요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에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포도원을 심었으나 네가 그 열매를 따지 못할 것이며 31.네 소를 네 목전에서 잡았으나 네가 먹지 못할 것이며 네 나귀를 네 목전에서 빼앗겨도 도로 찾지 못할 것이며 네 양을 원수에게 빼앗길 것이나 너를 도와 줄 자가 없을 것이며 32.네 자녀를 다른 민족에게 빼앗기고 종일 생각하고 찾음으로 눈이 피곤하여지나 네 손에 힘이 없을 것이며 33.네 토지 소산과 네 수고로 얻은 것을 네가 알지 못하는 민족이 먹겠고 너는 항상 압제와 학대를 받을 뿐이리니 34.이러므로 네 눈에 보이는 일로 말미암아 네가 미치리라 35.여호와께서 네 무릎과 다리를 쳐서 고치지 못할 심한 종기를 생기게 하여 발바닥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이르게 하시리라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일이 안되려면 나쁜 일이 연거푸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때 감당해야 할 일들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만큼 우리의 가슴을 압박합니다.
불순종에 따르는 하나님의 진노는 적과의 싸움에서 한 길로 나가서 일곱 길로 도망할 만큼 완전한 패배를 맛보고, 시체가 되어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되지만, 쫓아줄 자가 없게 됩니다. 각종 질병으로 몸이 성하지 못하고, 미치고 눈이 멀고 정신병에 걸리게 됩니다. 걸어가는 길이 형통하지 못하고, 늘 압제와 노략을 당하게 되고, 형통한 가정 생활은 꿈조차 꿀 수 없게 됩니다. 피땀흘려 준비한 집도 각종 열매도 내 것이 되지 않고 남에게 빼앗기지만 그 어느 누구도 도와주지 못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저주는 정신적인 장애를 가지고 오게 됩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지 않는 자의 말로는 정말로 상상하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통치가 복이고, 하나님 자신이 복인데 그것을 발로 걷어차고 내가 스스로 복을 만들고 쟁취하겠다는 마음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통치를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공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죄를 방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불순종 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 것을 허용하십니다.
그럼에도 많은 자들이 이런 불순종의 죄에서 아직도 자유로운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재판의 시기를 가능한 한 늦추어서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더 회개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지금 내 형편이 살만 하다고 내가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날마다, 지금 이 순간이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 마음은 오늘 설교 본문처럼,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는 것이고, 이방인 중에서 선한 행실로 살게 되어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벧전 2:11-12).
거룩한 주일 새벽입니다.
오늘도 선한 행실을 순원들에게, 성도들에게, 자녀들에게 보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성도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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