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신명기28:52-57절 개역개정52.그들이 전국에서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네가 의뢰하는 높고 견고한 성벽을 다 헐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의 모든 성읍에서 너를 에워싸리니 53.네가 적군에게 에워싸이고 맹렬한 공격을 받아 곤란을 당하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 몸의 소생의 살을 먹을 것이라 54.너희 중에 온유하고 연약한 남자까지도 그의 형제와 그의 품의 아내와 그의 남은 자녀를 미운 눈으로 바라보며 55.자기가 먹는 그 자녀의 살을 그 중 누구에게든지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 적군이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맹렬히 너를 쳐서 곤란하게 하므로 아무것도 그에게 남음이 없는 까닭일 것이며 56.또 너희 중에 온유하고 연약한 부녀 곧 온유하고 연약하여 자기 발바닥으로 땅을 밟아 보지도 아니하던 자라도 자기 품의 남편과 자기 자녀를 미운 눈으로 바라보며 57.자기 다리 사이에서 나온 태와 자기가 낳은 어린 자식을 남몰래 먹으리니 이는 네 적군이 네 생명을 에워싸고 맹렬히 쳐서 곤란하게 하므로 아무것도 얻지 못함이리라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자입니다. 그래서 한 영혼이 회개하는 가치를 천하보다 더 귀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이스라엘에 내려진 저주는 생명의 존엄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시작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입니다. 그 불순종은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는, 보이는 성벽을 의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보내신 적들에 의해 포위당하고 공격을 받아 곤란을 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자녀의 살까지 먹게 됩니다.
포악한 자, 누가봐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온유하고 연약한 남자'와 '온유하고 연약한 부녀'가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이 충격입니다. '온유하고 연약한 남자'란 가장 온유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말하며, '온유하고 연약한 부녀'란 발바닥으로 땅을 밟아보지도 않은 교양 있고 품위 있는 귀부인을 말합니다.
자녀의 살을 혼자 먹기 위해 아내와 남은 자녀를 미운 눈으로 바라보고, 자녀를 몰래 먹기 위해 남편과 자기 자녀를 미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 어디에도 부성애와 모성애는 없습니다. 다만 자기의 생명만을 위한 절대적인 이기심만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적군이 성읍을 에워싸고, 생명을 에워싸고 맹렬하게 쳐서 곤란하게 하여 아무 것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여 상실한 마음에 빠져서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게 된다는 로마서의 말씀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불순종의 결과는 우리를 어디까지 좌절하게 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는지를 정확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렇게 살지 말라는 사랑의 경고라는 것을 잊지 않길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