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신명기24:1-9절 개역개정1.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2.그 여자는 그의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3.그의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하여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또는 그를 아내로 맞이한 둘째 남편이 죽었다 하자 4.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은즉 그를 내보낸 전남편이 그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지니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범죄하게 하지 말지니라 5.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 6.사람이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지니 이는 그 생명을 전당 잡음이니라 7.사람이 자기 형제 곧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 종으로 삼거나 판 것이 발견되면 그 유인한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8.너는 나병에 대하여 삼가서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에게 가르치는 대로 네가 힘써 다 지켜 행하되 너희는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지켜 행하라 9.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리암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할지니라
오늘 본문은 '간음하지 말라'는 7계명에 관한 말씀입니다. 먼저는 이혼에 관한 말씀인데, 아내를 데려온 후에 그녀에게 수치되는 일을 발견하고 그녀를 기뻐하지 않으면 이혼증서를 써서 집에서 내보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수치되는' 일은 무엇일까요?
마태복음 5장을 보면, 예수님은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라'고 하십니다.
따라서 모세가 말하는 '수치되는 일이 발견 되거든'이라는 말은 오직 간음한 연고 외에는 이혼의 사유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수치되는 일'에 대한 해석을 제멋대로 하면서 이혼을 너무 쉽게 여겼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점을 바로 잡으셨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혼에 대한 생각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이 사실입니다.
성경 말씀을 적용하면, '수치되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기준이 아닌 내 기준으로 결정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세상 방법을 따라서는 안 됩니다.
다음 이야기는 새로 아내를 맞이한 경우입니다.
군대를 비롯한 어떤 직무도 맡기지 말아야 합니다.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아내를 즐겁게 해야 합니다.
결혼 후 신혼여행을 제외하고 일상에서 벗어나기 힘든 우리의 삶과는 많이 다릅니다.
결혼을 꺼리는 오늘날 '이런 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구약이 남성 중심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심하게 여성을 배려하는 모습을 본받아야 합니다.
이웃의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라고 합니다.
맷돌은 매일 음식을 갈아 먹는 도구이므로 그것을 전당잡는 것은 생명을 전당잡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기 형제,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 종으로 삼거나 판 것이 발견되면 그 유인한 자를 죽여야 하고, 나병 환자는 미리암처럼 진 밖으로 격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이웃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풀게 하고, 개인적/공동체적 생명의 보호에 관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하는 교회 공동체안에 사랑과 자비와 긍휼의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 세상에 나가서 남들이 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삶이 가장 큰 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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