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신명기19:8-14절 개역개정8.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네 지경을 넓혀 네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신 땅을 다 네게 주실 때 9.또 너희가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항상 그의 길로 행할 때에는 이 셋 외에 세 성읍을 더하여 10.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이같이 하면 그의 피가 네게로 돌아가지 아니하리라 11.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이웃을 미워하여 엎드려 그를 기다리다가 일어나 상처를 입혀 죽게 하고 이 한 성읍으로 도피하면 12.그 본 성읍 장로들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거기서 잡아다가 보복자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할 것이라 13.네 눈이 그를 긍휼히 여기지 말고 무죄한 피를 흘린 죄를 이스라엘에서 제하라 그리하면 네게 복이 있으리라 14.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 곧 네 소유가 된 기업의 땅에서 조상이 정한 네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말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어떤 원리로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는 책입니다. 어제 이어 오늘도 도피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도피성으로 피할 수 있게 함으로 생명을 지킬 수 있고, 또다른 살인을 막을 수 있게 하셨다면, 오늘 본문은 고의로 사람을 죽이고 도피성으로 도피를 한 자는 본 성읍 장로들이 사람을 보내서 살인자를 잡아 보복자의 손에 넘겨 주어야 합니다. 무죄한 피를 흘린 자에게는 어떤 긍휼도 베풀지 않고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제해야 복이 있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긍휼 없음이 단지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의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을 온전히 회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거룩이 회복되니, 우리의 일이 잘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복이 아닐까요?
하나님이 선물하신 가나안 땅에 사는 이스라엘 사회는 공의의 사회여야 하듯이 하나님이 선물하신 교회 공동체에서 함께 신앙의 길을 걷는 우리 안에도 공의가 자리 잡는 것이 당연합니다. 없어서, 못 배워서, 건강하지 못한 것이 교회 공동체와 함께 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도피성으로 피한 된 살인자는 당시 대제사장이 죽을 때 석방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신 참 대제사장들의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히 4:14)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모두 만족시킨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 때문에 우리 모두는 공의와 사랑을 만족시키는 진정한 의미에서 사면자가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길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