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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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올바른 판단2025-05-19 06:09
작성자 Level 10

[성경본문] 신명기19:15-21절 개역개정

15.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16.만일 위증하는 자가 있어 어떤 사람이 악을 행하였다고 말하면

17.그 논쟁하는 쌍방이 같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당시의 제사장과 재판장 앞에 설 것이요

18.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그 증인이 거짓 증거하여 그 형제를 거짓으로 모함한 것이 판명되면

19.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20.그리하면 그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그런 악을 너희 중에서 행하지 아니하리라

21.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라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이니라



오늘 말씀은 재판의 일반적인 원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재판을 할때 증인 한 사람만으로는 죄를 가릴 수 없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위해는 반드시 두세 증인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거짓으로 다른 사람을 악하다고 말하여 논쟁이 생기면 쌍방을 하나님 앞에 나가게 하고 당시 제사장과 재판장 앞에 서게 해야 합니다.

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고 형제를 모함하기 위한 것이 밝혀지면, 거짓 증인의 말로 내려질 형벌을 위증자에게 동일하게 내려 악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유는 남은 자들이 듣고 죄를 범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명은 생명으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손에는 손, 발에는 발이라는 동해보복법을 시행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거짓 증언은 단순한 거짓말을 넘어서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가는 일로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짓 증언은 간접살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살면서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거짓말을 통해 한 사람을 공동체에서 못된 사람으로 만들고, 그 이유로 공동체 안에 머물지 못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면, 스스로 생명을 끊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은 거짓말로 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거짓은 그 어떤 것이라도 내뱉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어떤 자의 증인이 채택되기 위해서 두세 증인이 필요한 것처럼, 누군가를 음해하는 말에 귀를 열고, 함께 정죄하면 안 됩니다.
나도 그 사람을 구석으로 몰아넣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때문입니다.

교회공동체처럼 매주 같은 시간에 같은 방법으로 모이는 공동체가 흔치 않습니다.
친 형제와 자매보다 훨씬 더 많이 만나고 나누는 관계입니다.

그런데, 누구를 음해하고, 누구를 왕따 시키고, 누구를 거짓으로 힘들게 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까?
산돌공동체는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혹시나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어떤 한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려고 할 때 '멈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는 그 대상이 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가장 아끼는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죽이면서까지 구원한 존재란 말입니다.
그런 자를 내가 죽이는 일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냥 보고만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혹 허물이 보여도 감싸 주고,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채워주는 일을 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입니다.
 

그 일을 함께 해 나가는 산돌의 공동체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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