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신명기18:9-22절 개역개정9.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10.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11.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12.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를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13.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 14.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점쟁이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5.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 16.이것이 곧 네가 총회의 날에 호렙 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 구한 것이라 곧 네가 말하기를 내가 다시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않게 하시고 다시는 이 큰 불을 보지 않게 하소서 두렵건대 내가 죽을까 하나이다 하매 17.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이 옳도다 18.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 19.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전하는 내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내게 벌을 받을 것이요 20.만일 어떤 선지자가 내가 전하라고 명령하지 아니한 말을 제 마음대로 내 이름으로 전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21.네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께서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22.만일 선지자가 있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제 마음대로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오늘은 9-14절 말씀을 위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으로 들어가면 그 땅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라고 하시면서 어떤 것이 하나님이 보실 때 가증한 행위인지를 나열합니다.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로부터 초혼자까지 그 무엇도 용납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유는 하나님이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가증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짧은 구절에 '가증히'라는 단어를 세 번이 사용하시면서 하나님이 얼마나 그런 행동을 혐오스럽게 생각하시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행동을 본받지도 용납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매우 소극적인 행동입니다. 언젠가는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믿음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시 한번 못을 박아 말씀하십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타밈)'
'타밈'이란 단어는 인간이 도달해야 할 하나님의 표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러야 한다고 하신 것처럼, '타밈'에 이르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조금씩 들어가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금요일 교회 담 일부를 해체했습니다. 담이 도로쪽으로 기울어져 위험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장비가 들어와서 담을 해체했더니, 기존 벽돌과 담 사이에 옆 은행나무 뿌리가 빽빽히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 뿌리가 기존 담과 벽돌 사이를 조금씩 조금씩 벌어지게 한 결과 언제 넘어질 지 모르는 위험한 상태까지 왔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실뿌리가 들어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로 다시 흙이 들어오고, 뿌리가 성장하고를 반복하면서 더이상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그렇습니다. 완전하지 못하면, 그 틈으로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것이 손을 뻗치고 들어오게 됩니다. 틈을 주면 안 됩니다. 그 틈을 주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자로 살기 위해 몸부림쳐야 합니다.
목회자도, 성도도 모두 그런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거룩한 주일 아침입니다.
우리의 완전함을 이루어가는 것은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늘 모든 성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자가 되길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