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걱정하니? | 오치환 | 2024-06-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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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129:1-8절 개역개정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도다 2.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3. 밭 가는 자들이 내 등을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4.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 5. 무릇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지어다 6. 그들은 지붕의 풀과 같을지어다 그것은 자라기 전에 마르는 것이라 7. 이런 것은 베는 자의 손과 묶는 자의 품에 차지 아니하나니 8. 지나가는 자들도 여호와의 복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하거나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축복한다 하지 아니하느니라 시편 129편은 억압자들에 대한 회고와 저주에 대한 노래입니다. 이스라엘은 어릴 때부터 이방 민족들로부터 여러 번 침략을 당합니다.'어릴 때부터'란 말은 이스라엘이 한 나라로 시작할 때를 말합니다. 그들이 당한 고통을 강조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여러 번'이란 말을 두 번이나 반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 번'이란 말은 시도 때도 없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괴롭혔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고통과 위험 속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켜주셨습니다. 어려운 순간마다 하나님은 기적처럼 그들을 보호하셨습니다. 그들의 박해는 등에 고랑을 길게 낼 만큼 잔혹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고, 때로는 그들의 지배를 받기도 했지만, 이스라엘을 완전히 제압하지는 못합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이 악인의 사슬을 끊으심으로 이스라엘을 지켜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 땅에서 이런 저런 일로 고통을 당하곤 합니다. 그러나 시편기자가 이야기하듯이 참된 성도와 교회는 잔인한 고통을 당해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승리합니다. 사탄의 공격은 오늘도 멈추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을 능가하는 사탄의 세력은 하나도 없음을 확신해야 합니다. 5절부터는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의 최후 심판을 말합니다.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고 물러가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뜻을 전혀 이루지 못하고 물러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은 지붕의 풀과 같습니다. 지붕에 풀이 자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비가 자주 오지 않는 팔레스타인의 특성상 누군가 물을 주지 않으면 더욱 그렇습니다. 혹시 자란다 해도 베는 자의 손과 묶는 자의 품에 차지 않는다는 말처럼, 양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은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의 미래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기에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고, 일어난다 해도 금새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런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의 모습을 보며 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 여호와의 복과 축복한다는 말을 듣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우리의 모습은 지붕 위에 풀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살려고 해도, 적은 물을 뿌리로 흡수해 버텨도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의 보호자요 영원한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내리는 복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말씀을 통해서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공급받을 때 무성한 잎이 나고 풍성한 열매를 맺고 살 수 있습니다. 그 말씀에 오늘도 함께 동참하는 여러분을 기대하고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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