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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며 바라는 삶 오치환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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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130:1-8절 개역개정

1.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2.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3.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4.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5.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6.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7.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

8. 그가 이스라엘을 그의 모든 죄악에서 속량하시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집중하지 않고 핸드폰을 보거나 다른 곳에 시선을 자주 돌리는 것은 나의 대화에 관심이 없거나 들어줄 생각이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아쉬운 부탁을 하는 경우에 그런 일들이 자주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말하는 사람이 깨닫고 말을 멈추면 좋은데,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 내 말을 멈추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어떠실까?
과연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실까?
아니 듣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들어주실까?

오늘 시편 기자는 자신의 깊은 곳에서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귀를 기울여 달라고 간절하게 호소합니다.
그가 부르짖는 호소는 자신의 죄에 대한 긍휼과 용서를 구하는 내용입니다.
3절을 보면,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라고 말하는 것을 통해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확신이 있습니다.
어떤 확신인가 하면, '사유' 즉, 용서하심이 주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죄의 고백을 할 수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그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그러니, 우리 인생에 하나님이 없는 사람은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썩어질 심판의 자리에 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날마다 하나님을 기다리며, 우리에게 특별계시로 남겨주신 말씀을 바라보는 소망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묵상을 시작하고, 기도를 시작하고, 예배에 빠지지 않을 것을 다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간절함이 지속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오늘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기다리는 마음을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린다'라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간절함이 어느 정도인가요?
하루?, 한 달?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구원)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고 끝까지 기다리고 바라보는 간절함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때론 나를 보지 않으시고, 나의 소리를 듣지 않는 것과 같은 환경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쉽게 기다림을 포기하고, 부르짖음을 포기할 때가 저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늘 고백하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언제나 나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상황이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의 모습도 시간이 지나면 가장 좋은 시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시편기자의 고백처럼 깊은 곳에서 부르짖고,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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